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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ledge/Investing

김단테의 올웨더 공부해보기-(올웨더 포트폴리오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자산군)

by jkky 2021. 1. 17.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음에는 원자재(commodity)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금을 제외한 원자재이다. 김단테 올웨더에서는 BCI나 DBC로 이루어진 상품을 일컫는다.

금과 원자재의 핵심역할은 고 인플레이션대비이다.

 

고 인플레이션은 100년간 단 한시기에 걸쳐 일어났는데 바로 석유파동때이다. 국제정치적 이슈로 하여금 원유값이 폭등한 역사가 존재했고 당시의 인플레이션은 너무 강력하여 경제를 매우 괴롭혔고 결국 당시 연준의장 "볼커"는 압도적인 금리인상으로 파격적인 대응으로써 피를 흘리며 경제를 지켜내었다.

 

금ETF는 보통 두 종류를 살탠데 IAU 또는 GLD일 것이다. 금 ETF가 운영되는 방식은 현물이다.

즉 IAU를 운용하는 운용사는 IAU의 자금만큼 금을 현물로 보관하고 운영한다. 참고로 금 레버리지와 같은 파생상품은 선물상품이어서 콘탱고등 각종 비용으로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좋지 못할 수 있다.

 

원자재ETF중 가장 합리적이라고 보이는 DBC(원자재 선물)의 주가흐름을 보자.

누가봐도 사기 싫다.

 

음 70년부터로 늘려서보면 수익이 없지는 않다. 석유파동이후의 경제적 태평성대(?) 즉 살아남은 건강한 기업들 그리고 미국을 필두로 중국과 미국의 글로벌 서플라이체인을 완성하며 그 고리에 모든 국가들이 참여하여 풍족하게 살았던 시기가 아닐까 싶다. (소련의 말기, 해체직전시기도 포함)

 

경제성장이 좋은 시기에 원자재는 좋았다. 다음과 같은 그래프를 보면 고인플레이션 위기시절부터 2007년까지 원자재는 확실히 매력적인 모습이다.(2007까지만 본다면 11%의 연수익률)

원자재선물 주가그래프

하지만 장기사이클이 도래한건지 부채사이클이 끝에 다다르고 세계적으로 꾸준한 디플레이션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원자재는 하락한다. 금융위기충격으로 한번.. 그리고 미국의 셰일혁명으로 다시한번 하락

 

여기서 포스팅하며 반성하게 되는 점이 내가 원자재를 20년정도 시계열로 너무 가두어 본 것이 아닌지 그리고 콘탱고등의 선물의 단점을 너무 크게 인식한 것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금의 흐름을 보자.

 

금 ETF 주가그래프 과거데이터환산

이걸보면서 느껴야 할 점은 둘이 정말 고인플레이션때는 손잡고 달려가지만 평소에 보이는 그림은 절대 다르다는 것...

태평성대(1980~2000)까지 흐름에서 차이가 극명하다. 태평성대는 기본적으로 경제성장이 잘 이루어지며 적정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난다. 수많은 회사들이 세계적으로 잘 성장을 하면 그곳에 필요한 원자재들의 가격상승이 나타난다는 것.... 금은 올웨더이론에서 경제성장이 좋지 않을때 보통 좋다. 

 

금융위기이후 부채가많아지고 시중에풀린 돈이 많은데 즉 저성장시대에 늘어나는건 화폐뿐일때 금의 가치는 올라가는 것이다.

 

반성이 이루어짐에도 원자재에 조금 부정적인 것은... 일단 금이 고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파탄날 지경까지갔을 때 원자재만큼 활약을 해준다는 점이다. 사실 경제상승시기에 좋은 자산은 주식이 존재하기때문에 원자재가 활약할 여지가 필요할까... 그것도 크게 역할을 가져가지도 못하는데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만약 전쟁발생이나 석유가격이 폭등하는등의 이벤트가 오래 발생하면서 인플레이션압력이 커지면서 연준이 금리에 대해 불안감을 가질 때, 원자재만큼 좋은 자산이 있을까도 싶다.

 

심지어 채권포지션에도 인플레이션비중이 적은 기존 토니로빈스의 머니를 보완하여 물가연동채를 집어넣는다. 보통 디플레이션때 좋은 자산이 주식과 채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적정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상승에서는 특히 더 좋은 부동산상품인 "리츠"가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

 

궁금증은 백테스트로.

 

1. 미국주식40 미국장기채15 미국중기채15 물연채15 원자재7.5 금7.5

[결과]

연평균수익률 9.27%

변동성 7.85%

MDD -23.33%

Sharp 0.59

 

2. 미국주식40 미국장기채15 미국중기채15 물연채15 금10 리츠5

 

[결과]

연평균수익률 9.57%

변동성 8.20%

MDD -20.84%

Sharp 0.60

 

변동성차이만큼 수익차이가 존재해서 사실 둘의 리스크대비수익은 같다고 보지만 신기한 점은 바로 MDD였다. 둘 다 2008년 금융위기에 가장 큰 MDD가 발생하였는데 사실 2008금융위기에서 가장 크게 다운한 것은 "부동산"이었음에도 리츠가 포함된 포트폴리오의 MDD가 작았다는 것. 2008위기가 전형적인 디플레이션형 big crisis였었던 것이 시초의 폭락의 원인은 부동산으로 리츠의 MDD가 70%가까이되지만 원자재도 그 당시 비슷하게 떨어졌고 현재까지 회복을 못하여 -80%MDD를 갱신중이다.

 

즉 두자산의 당시 하락은 비슷한 모습이나 보게되면 금이 2.5%더 추가되었고 2008당시 금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편이기에 인플레이션에서 좋은 자산인데도 디플레이션 위기때 금의 방어력이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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